다시 3자리 증가세...대구-경북 지역 109명 무더기 확진판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2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2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3자리 수로 높아졌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47명 늘어난 총 8,799명으로 집계돼 다시 3자리 수 확진 현황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 또한 8명 늘어나 102명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격리해제자는 379명 늘어난 2,61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비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전히 신천지 사태 여파가 남아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10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성남 소재 한 종교시절에서 감염사례 여파가 남아 있는 경기도에도 12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에서도 15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외 인천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에서 1명,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검역과정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대구와 경북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보임에 따라 다시 확진자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동선도 불명확해 확산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32만7,50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30만3,00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1만5,704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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