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로 9월달에 진행키로

ⓒADB웹사이트 화면캡쳐
ⓒADB웹사이트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오는 5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 연차총회가 9월로 연기된다.

21일 기획재정부와 ADB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당초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예정이던 일정을 9월 18일부터 21일로 연기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기존과 다름없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며, 행사내용도 당초 계획한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방식은, 상반기에 ADB 본부 소재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약식으로 재무관련 안건만 처리하고, 나머지 거버너 총회 중요안건과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모든 행사를 9월 인천 연차총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기 결정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회원국들이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또한, 각국의 여행제한 및 실내 밀집행사*로 인한 감염우려 등으로 5월초에는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ADB와의 사전협의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DB에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으며, ADB 이사회의 최종승인을 통해 연차총회 연기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