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개월...한은 "외환시장 안정화 기여할 것"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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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600억 달러(한화 77조원)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됐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은 전날 늦은 밤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왑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스왑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오는 2020년 9월 19일에 만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인데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한국은 현재 총 9건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전체규모는 약 1,932억불+α(캐나다 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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