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민 80여 명 국내서 특별입국절차 준하는 검역 뒤 14일간 자가격리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란 내 있던 우리 교민 80여 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소속 전세기가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
19일 외교부과 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란 교민들과 가족 등 총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두바이에 파견돼 항공편 탑승 전에 건강상태 질문서 등을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했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내에서 좌석을 분리해 이동했다.
일단 인천공항에 임시항공편이 도착하면 이란 교민들은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검역을 받은 뒤 특별입국절차에 준해 자가진단앱을 모두 설치해야 한다.
특히 탑승 전 유증상자와 입국검역 과정에서 분류된 유증상자의 경우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되면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외 무증상자의 경우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나 이틀 정도 대기하게 된다.
또 이후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하고 확진자 외에 모든 입국 교민은 14일 간 자가격리가 실시된다.
더불어 이날 중대본은 “이란 교민과 가족분들이 안전하게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입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에 대해 당사자들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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