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비례대표 3번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 선정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1번에?영입 인재1호인 여성 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선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각당의 비례대표 순번 선정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모든 정당들은 비례대표 선정에 있어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한선교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미래한국당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을 앞두고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선교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미래한국당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을 앞두고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각당의 비례대표 선정에 있어서 장애인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이제 당연한 흐름이 되었다.

지난 16일 발표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선정에 있어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3번에 배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대표 1번에 영입 인재1호인 여성 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선정했다. 각계각층의 이익을 대변 할 수 있는 최상의 비례대표를 뽑는다는 것은 정당의 정체성과 총선승리와도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선정을 두고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 '아주 잘 선정된 비례대표'라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특히 친정이라 할 수 있는 미래통합당 내에선  불만에 가득찬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미래 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정이 발표된 원안 그대로 확정 될 수 있는지는 좀 지켜볼 문제다.

그런데 당선이 확실시 되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후보 상위순번인 3번에 선정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관련하여 과연 우리 사회나 국회가 시각장애인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뒷받침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몇가지 의문이 든다. 

첫째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방대한 자료를 점자로 변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국회에 구축되어 있는가?

둘째, 국회에 자료를 제출할 때 점자로 자료를 제출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셋째, 국회의 모든 시설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도 불편이 없도록 준비되어 있는가?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신장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배려하고 노력해야 하는 분야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의 국회 입성과 관련하여 국회는 과연 시각장애를 가진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할 싯점이다.

또한 국회운영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각 분야에서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갖추어 지고 있는지도 되짚어 보아야 할 싯점에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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