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신청 언론계인사 30여명 가운데 방송계 인사10여명 포함 눈길
현재 531명의 미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과 서류 심사 진행중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지난 9일 마감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30여명의 언론계인사가운데 10여명의 방송계 인사가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래한국당)

이들 10여명의 방송계 출신 신청자는 길환영, 김재철, 이정옥, 허원제, 윤정식, 신동호등이다.

이 가운데 길환영 전 KBS 사장은 2014년 세월호 보도 논란으로 해임되었고, 홍준표 전 대표 시절 영입돼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천안갑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재철 전 MBC사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KBS와 SBS기자출신인 허원제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때 방송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SBS 독일 특파원을 바 있다. 

전 KBS 파리특파원으로서 코소보, 이라크등 전쟁과 분쟁의 현장 취재기자로 알려져 있는 이정옥 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은 2018년 고대영 사장 해임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두차례 KBS 사장에 출마, 두 번다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이 사무총장의 아버지 이강현기자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최루탄 사망 사건’을 특종 보도한 것으로 유명하며 한국기자협회 초대, 2대 회장을 지냈다. 

윤정식 전 OBS 전 경인TV 대표이사사장은 MBC기자 출신으로 충주MBC 청주 MBC사장을 역임했다.

이 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은 예능 PD출신으로 현재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이다. 

신동호 MBC 아나운서는 블랙리스트 작성 책임으로 김장겸 사장 해임 후 6개월 정직등 징계를 받은 바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현재 531명의 미례대표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서류 심사를 진행중이며 후보자 선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한국당은 국민의 지지와 기대에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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