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투표를 통해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 시켰다.

18일 기아차 노조는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전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총원 2만9281명 중 2만7923명이 투표에 참여, 1만6575명(59.5%)가 찬성해 가결시켰다.

이로써 재적 인원 과반수 동의에 따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됐으며 이에 따라 노사는 오는 20일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4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었다.

추가 합의된 2차 잠정합의안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

특히 기아차 노조는 앞서 지난 해 12월 1차 잠정합의 당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당시 2차 잠정합의안 도출 당시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