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약은 ‘상생 도약’’이라며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내 각계대표 및 특별초청 인사들과의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함께 잘 사는 나라’의 비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국민들께서 불편을 견뎌주신 것에 무엇보다 감사드리며 서로 양보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인데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으며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공정할 때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가 상생과 국민통합의 기반이 된다”며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성장의 원동력인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도 ‘공정’에 대한 믿음인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가 대부분 해소되고 불공정거래 관행이 크게 개선되는 등 공정경제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때문에 “(새해엔)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으며 ‘상생 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특히 경제의 혁신에 더 힘을 쏟겠고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말미에 문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며 지난해에도 우리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며, 한반도 평화를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고, 북미 정상 간의 대화 의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