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대화 고립 속...정면돌파 선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미국이 시간 끌수록 북한의 강대한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를 혁명노선으로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더불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에 조성된 준엄한 정세와 복잡다단한 현 국제관계구도를 전면적으로 깊은 분석을 기초하에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장하기 위한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한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이 지난 70여 년간 우리 국가를 적으로, ‘악의 축’, ‘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고 가장 야만적이며 비인간적인 제재와 지속적인 핵위협을 가해왔으며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말미암아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더욱 위험하고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건설목표”라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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