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80여일 만에 법무부 새로운 수장으로 올라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단행했다.
2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미애 장관은 이날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새로운 법무부 수장에 올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지난 1일까지 재요청했지만 송부가 되지 않자 곧바로 임명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추미애 장관의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앞서 추미애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되었고 국민 중심의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켜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 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판사, 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은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고법에서 판사를 지냈다. 이후 15, 16, 18, 19,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5선 의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닌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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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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