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 식물벽 조성 등 주민지원사업 추진

지난해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당시 서울 도심모습 / ⓒ뉴시스
지난해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당시 서울 도심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 최초로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 총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1일 환경부는 서울특별시는 오는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총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3곳(금천•영등포•동작구)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긍정적인 주민인식 확산을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이름 지었다. 

우선,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집중관리구역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및 관리의 세부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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