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지 않으면 퇴보...새해엔 정치가 바로 서야한다"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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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고 했다.

2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렸다”며 “국회 역시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기억하며 신뢰받는 국회를 다짐했지만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정치는 실망을 안겼다”고 했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전환기마다 세계인을 놀라게 했으며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민주화•선진화를 이뤄냈다”며 “2017년 광장의 촛불은 지쳐가던 한국사회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저력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승화시키는 일은 정치의 책무임에도 불구 한국 정치는 오랫동안 제자리 걸음만 해왔다”며 “부진즉퇴(不進則退),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했는데 국민의 삶이 멈춰있게 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특히 문 의장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민생경제와 남북관계, 국제외교에 이르기까지 백척간두에 서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새해 첫 날을 시작해야 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2020년에는 제21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는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민심의 도도한 물결이 열망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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