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보층 및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계층서 상승

2019년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2019년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필리버스터와 선거법 강행 처리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충돌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두 당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3·24·26·27일 등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19년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5%P 오른 41.4%, 한국당도 동기 대비 0.5%P 상승한 3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전주 대비 2.5%P 올라 68%의 지지율을 얻은 것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충청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한국당은 중도층과 20대,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에선 하락했으나 4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거대 양당 지지층이 결집함에 따라 다른 정당들의 지지율은 예외 없이 소폭 하락했는데.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0.9%P 내린 5.7%, 바른미래당은 0.4%P 하락한 4.4%를 기록했으며 우리공화당도 0.3%P 떨어져 1.4%,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3%를 얻는 데 그쳤다.

심지어 기타 정당도 0.1%P 하락한 1.3%로 집계됐으며 무당층마저 0.2%P 떨어진 13.1%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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