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라보엠' 사랑 이야기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19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공연 네 번째 시간이 12월 24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순수의 시대, 그리고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란 부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연주회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편을 감상해 본다.
'그대의 찬손,' '고별의 노래,' '외투의 노래' 등 대표적인 아리아를 감상해보고 푸치니의 오페라를 해설과 함께 파헤쳐본다.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인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해 더욱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 - 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오페라로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
서희태 지휘자가 지휘와 해설을 맡았고 연출 방정욱, 소프라노 김방술,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김동원, 바리톤 최병혁,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박준혁이 출연하여 작품 속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라보엠이 24일에 열리게 되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며 "12월은 연인, 가족, 단체 등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재치 있는 유머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특히 인기 있는 '클래식 할 뻔(FUN)'은 유익하고 수준 있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클래식 장르의 문턱을 낮춰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면에서도 손색없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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