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방과학원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북한은 어떤 실험을 진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ICBM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CNN 등 미국 주요매체들은 민간위성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의 수상한을 언급했다.

특히 당시 위성사진에 따르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대형 컨테이너들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외신들은 ‘엔진시험’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