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불안정...시장 공급 원할함 위해 방출승인

ⓒKBS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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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석유시설 피폭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자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에 따른 가동 중단에 필요한 경우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양은) 시장을 잘 공급하기에 충분하며 모든 관련 기관에 텍사스와 다른 여러 주에서 허가 과정에 있는 석유 파이프 라인의 승인을 신속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우리는 범인을 알고 있으며 검증에 따라 잠겨 있고 짐을 지고 있지만 누가 이 공격의 원인이라고 믿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조건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사우디 정부로부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한 석유시설이 드론을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사우디는 최대 원유산유국인 만큼 이번 피폭이 국제 유가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피폭 초기에 중단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19% 이상 뛰는 등 국제 유가시장이 불안해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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