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넥슨 V4 미디어 쇼케이스 예정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는 사전예약 시작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2분기에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 각자의 기대작들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5일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Lineage2M)’의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세컨드 임팩트)’를 개최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리니지2M의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성, 활동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엔씨는 지난달 21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리니지2M 출시 준비를 시작했다. 22일에는 리니지2M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공개 이후 6일만에 1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유튜브 기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의 기록이다.
티저 영상은 거대한 세상이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시각화 했다. 또 원작 리니지2의 메인 테마곡 ‘운명의 부름(The Call of Destiny)’을 그대로 사용해, 다시 한 번 리니지2의 연대기가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V4(브이포)' 정식 출시에 앞서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넥슨은 밀레니얼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명과 인플루언서 30명, 게임 전문 기자단을 초청해 ‘V4’를 알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콘텐츠 소개,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정보와 함께 티저 사이트에 공개된 3분 40초 분량의 ‘리얼타임 원테이크 플레이’는 실제 게임 화면을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한 신규 영상으로,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하나의 필드에 모여 펼치는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을 담았다.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V4’는 ‘빅토리 포(Victory For)’의 줄임말로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와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달 30일 ‘V4’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첫 번째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영상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악마의 모습을 띈 ‘데빌체이서’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용자는 티저 사이트에서 ‘2019년 9월 3일’이라는 일정을 암시하는 문구와 신규 영상을 볼 수 있다. 신규 영상은 클래스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악마의 모습을 띈 ‘데빌체이서’로 바뀌는 과정을 담아냈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V4는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비어 있는 목적어에 채워주길 기대한다는 의미”라며 “PC MMORPG 특유의 감성과 거대한 게임 환경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11월 중 국내 양대 마켓을 통해 V4를 출시한 뒤 글로벌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의 사전 예약을 이미 시작했다.
연내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웹소설 ‘달빛조각사’ IP를 최초로 활용해 제작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에 등장한 방대한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했으며 소설 속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 접속한 것 이상의 다채로운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으로 온라인 MMORPG 시대를 연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직접 제작에 나서 국내 MMORPG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달빛조각사’ 사전 예약은 출시 전까지 카카오 사전 예약 페이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또한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했다. ‘대작과 거장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게임 판타지 최초의 베스트셀러 ‘달빛조각사’를 집필한 남희성 작가와 대한민국 MMORPG의 선구자 송재경 대표가 개발하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게임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선보인 영상에는 총 4563일간의 소설 집필 기간과 1230일간의 게임 개발 기간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한편 출판 시장의 대표적인 인기 소설이었던 ‘달빛조각사’는 2013년, 카카오페이지에서 디지털 연재를 시작, 누적 조회수 3억2000만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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