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도서 82세 노인 텃발서 쓰러진 채 사망...당시 폭염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장마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7월 말부터 본겨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이틀전 경북 청도군에서 온열질환(열사병 추정)으로 82세 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노인은 오후 6시경 텃밭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이후 4시간 뒤 사망판정을 받았다. 특히 당시 해당 지역은 37℃의 무더운 날씨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이는 온열질환 첫 사망자가 6월말~7월초에 발생한 것보다 늦었으나, 올 들어 첫 사망사례가 발생한 만큼 한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질환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해 감시결과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온열질환자의 62%가 신고되어 이 시기에 환자발생이 집중된 바 있으며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여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71명(20.5%)으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종사자 49명(14.1%), 무직 37명(10.7%), 학생 30명(8.6%) 순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5명이상으로 신고된 곳은 경기 화성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전남 순천시 등 총 16개 지역으로 올해 온열질환자 신고건의 32% 해당했다.
이에 질본은 “올해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 운동장·공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집에서 더위를 참다가 열사병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꼭 의료기관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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