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그런 불법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정말 국민들께 송구"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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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 과정에서 고소,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당시 지도부 가운데 처음으로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홍 의원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마 자유한국당이 고발을 했는데 아마 당시에 있었던 상황 사실 그대로 진술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과 관련해 “저는 사실 국회에서 그런 불법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정말 국민들께 송구한 생각한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정말 국회에서 다시는 그런 불법 폭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이번 문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 행위에 대해서 정말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방패로 조사마저 응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저는 오늘 이렇게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게 됐고 저희 민주당 의원들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자유한국당도 더 이상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내세워서 불법 행위를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빨리 조사에 응해서 법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홍 의원 등은 지난 4월 국회 내와 앞에서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고발됐다.

이로 인해 앞서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등이 소환조사에 응하고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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