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영업실적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 기대

쌍용자동차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S-Factory에서 렉스턴 스포츠의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공개하고 새해 자동차 시장 공략을 발표하는 미디어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 / 오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S-Factory에서 렉스턴 스포츠의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공개하고 새해 자동차 시장 공략을 발표하는 미디어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또한 전년대비 개선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01% 증가한 3조70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적자 폭이 6.05%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7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 당기순손실을 40억원으로 4분기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업계 3위로 올라섰다”며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0.3% 감소했음에도 매출은 6.0% 증가하며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손익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및 4분기 최대 매출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 손실도 그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출시로 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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