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량 보다 2만여대 높게 잡아

최종식 쌍용차 사장.ⓒ쌍용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쌍용차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쌍용차가 올해 판매 목표로 16만3000대를 잡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보다 2만여대 가량 많은 수치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9일 춘천시 소남이섬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행사에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로 16만3,000여대를 판매해 흑자로 돌아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에서 10만9,140대, 해외에서 3만2,855대, 반조립 형태 1,314대 등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 역대 쌍용차의 최다 판매 실적은 16만대이다.

최 사장이 제시한 16만3000여대는 올해 쌍용차가 흑자를 내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해석된다. 그 중심에는 렉스턴 스포츠가 있다. 최 사장은 “올해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뛰어넘겠다”며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5만2000대를 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렉스턴 스포츠는 약 4만2000대를 팔았다. 현재 하루 250대 정도가 계약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치를 감안하면 월 판매 목표는 5000대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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