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고 우리은행→신한은행 변경 따른 개선책…납부가능 은행 확대

올해부터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가 개편된다. ⓒ서울시
올해부터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가 개편된다. ⓒ서울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서울시는 올해 시금고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일 년 동안 이들 방식으로 이뤄지는 서울시 세금납부 건수는 500만건 이상이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활용하면 모든 은행계좌(23개)로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계좌로만 납부할 수 있었다. 또한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가능하며 본인인증시 기존 간편비밀번호(6자리)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 등 간편 인증 방식이 추가됐다.

단 기존 서울시 세금납부 앱을 이용해온 사람은 기존 앱을 삭제하고 새로운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서울시 세금납부 누리집(ETAX)도 개편됐다. 우선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돼 누리집 첫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해도 납부세금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안내를 받을 수 있고 상하수도 요금 예약이체 기능도 추가됐다.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콜센터) 번호도 1566-3900으로 변경됐으며 바로 연결이 어려울 경우 대기인원 수, 예상 대기시안 안내 및 콜백(회신)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울시 시금고는 올해부터 복수 금고 체제로 바뀌었다. 우리은행이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서울시 시금고를 맡아왔지만 지난해 복수 금고제가 도입됐고 올해 1금고 신한은행, 2금고 우리은행으로 변경됐다. 1금고인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의 수납업무·일반·특별회계(2018년도 서울시 예산 기준 약 31조 8141억원) 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2금고인 우리은행은 기금(약 2조2529억원)을 관리한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가 104년 만에 처음 변경되면서 기존 콜센터 전화번호 변경, 세금납부 앱 재설치 등이 필요하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납부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