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사업부문에 속해 있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지난해 2,300억의 총매출

이랜드그룹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랜드그룹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이랜드가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7일 이랜드월드 등에 따르면 이월드는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 영업양수를 추진한다.

현재 쥬얼리 BU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이며, 지난해 2,300억의 총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랜드는 중국 내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연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 하지 않았다.

이랜드 측은 이번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에 대해 최근 이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그룹의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 입장에서도 SPA사업과 스포츠, 여성, 내의 등 의류 사업에 집중 하여 국내 패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분 이어, 쥬얼리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쥬얼리BU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패션 쥬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 위안(한화 약 52조원 규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이에 쥬얼리 사업부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온라인 매출에서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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