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미담보'...수도권 43.8%나 반대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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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예산 편성에 대해 국민여론의 51.6%가 찬성하는 반면 반대 의견이 41.3%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0명이 응답한 '남북경제협력 사업 예산 편성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남북경협 예산 편성에 찬성하는 의견(남북관계 개선 필요)이 51.6%, 반대 의견(비핵화 미담보, 예산 낭비)가 41.3%, 모름/무응답이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49.1%, ▲경기·인천 50.9%, ▲대전·충청·세종 50.9%, ▲강원 58.1%, ▲부산·경남·울산 39.4%, ▲대구·경북 53.6%, ▲광주·전라 71.4%, ▲제주 78.6%로 광주·전라와 제주, 부산·경남·울산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50% 내외의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42.5%, ▲경기·인천 44.7%, ▲대전·충청·세종 42.8%, ▲강원 37.7%, ▲부산·경남·울산 49.8%, ▲대구·경북 38.7%, ▲광주·전라 20.0%, ▲제주 21.4%로 부산·경남·울산에서 가장 높은 49.8%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찬성이 50.2%, 반대에 43.8%, 모름/무응답이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48.0%, ▲30대 51.8%, ▲40대 62.7%, ▲50대 51.9%, ▲60대 이상 45.2%로 330대 50대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19~29세 43.5%, ▲30대 42.5%, ▲40대 35.3%, ▲50대 39.8%, ▲60대 이상 44.8%로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6.9%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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