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공동선언 합의 사업 추진" 강조, "국회차원 지원 필요해"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단  사진 / 오훈 기자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단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첫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남북경협특위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간사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뽑혔다.

이인영 위원장은 "남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번영 위해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남북경제협력에 실천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최고조되는 때,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민족 번영을 도모하는 실질 해법 방안을 능동적으로 모색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0년만에 재개되는 남북경제협력에 의미있는 발전을 이루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사진 / 오훈 기자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사진 / 오훈 기자

설훈 민주당 의원은 "전세계 200개 넘는 국가 중 각 나라마다 경제 협력함에 우리 남북만이 같은 민족이고 같은 한반도 내 있으면서도 서로 오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다"며 "국회 내에 남북경협특위가 만들어졌기에 이를 계기로 남북 경협은 물론이고 원만히 평화유지를 하며 한민족이 함께 번창하는 위원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석준 한국당 의원은 여기에 "평화가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아니다.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통일이다. 통일을 위해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여야가 정파를 떠나 같이 논의하는 특위가 되길 바란다"며 "보여주기식, 겉도는식 남북교류협력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진전을 가져와 궁극적으로 통일이 굳건해지는 경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북경협특위는 오늘 첫 회의 이후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 남북경협에 진척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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