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지난 청문회, 정치적 영합행위 답변 너무 많아"
최재성 "특별 사유없이 국감 늦어진 것 생경·뜨악했다"
백승주 "선례 없다 하나 이것이 선례 될 것"

 

박한기 합참의장  사진 / 오훈 기자
박한기 합참의장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박한기 합참의장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그러나 야당은 이를 두고 북핵폐기 우선론 강조와 박 합참의장의 청문회 발언이 '정치적 영합행위'라 비판하기도 했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은 박 합참의장을 향해 "최근 군사부문 합의에 대해 군은 평상시 국방 유지와 별개로 최악의 상황에 대해 나라를 굳건하게 지켜야함에도 질의응답을 통해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어 군 최고 지휘관으로서의 자세에 야당 의원들의 의문과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도 "군은 0.001%라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한다. 이 시대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합참의장이 돼야한다"며 "정치적, 이념적으로 중립을 지키며 국민과 국방만 생각하고 근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한 사유없이 국감 시작이 늦어지는 것은 양당 간사께서 바람직하지 않은 시간표였다'며 "안보 이야기를 하며 합참의장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는 것은 생경하기도, 뜨악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동료의원들이 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기에 대해 이의 제기했으나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의견 수렴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러한 선례가 없다 하나, 이것이 선례가 될 것"이라 받아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올 들어 3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이미 평화 찾아온 것 같은 국민적 여론 확신시키고, 군은 무장해제를 선제적으로 해나가는 모습들이 되려 국감을 앞두고 국민들은 대단히 불안하게 생각했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정치적 행위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이뤄내고 신뢰에 기반한 평화를 이루려면, 북핵폐기 폐기 이전까지는 합참의장이 국가 안보관과 우리 군사 대비태세에 만전 기하는 모습을 절실해야하는 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합참의장이 지난 청문회 당시 너무 정치적인 영합행위의 답변이 많았다.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본다"며 "그런 측면을 각별하게 합참의장으로서 각별한 주의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