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애경은 공식 사과하고 배상하라"

제 7회 201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대회가 8월 3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제 7회 2018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대회가 8월 3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등이 당일부터 매주 화요일 낮 12시~13시까지 SK빌딩 등에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현재까지 정부에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수는 6152명이고, 그 가운데 사망자만 1352명에 이른다.

이들은 “현재 ‘가습기 메이트’ 제품만을 단독으로 사용해 폐 질환이 확인된 피해자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환경부가 해당 제품을 단독으로 사용한 피해자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만으로 SK케미칼과 애경을 범죄 혐의로 기소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 첫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로 적발된 SK케미칼과 애경의 범죄 사실을 비춰볼 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더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라며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온 국민들에게 범죄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특검 등을 통해 즉각적인 구속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경은 2002년~2011년까지 SK케미칼이 제조한 ‘홈클리닉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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