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지 아닌 문 정부 개혁 및 한반도 평화위해”
“과거 경험과 역량 고려, 가능한 빨리 개헌 논의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4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4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동북아평화체제 일익을 담당하고 2020년 총선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아 국민과 더불어 웃고 더불어 울며 더불어 사는 국민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당대표 출마를 권유해 제 의지가 아니라, 문 정부를 위해 할 일이 많음을 깨달았다”며 “당의 한 중진으로서 제가 하고 싶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국내외 개혁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며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지켜 내고 촉진시키기 위해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나라에서 국민 모두가 사람답게, 안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개혁을 좌절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에 맞서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야한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 의원은 유력 당대표 후보 거론과 개헌 논의에 대해 “다른 분들께서 역동적으로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제 경험과 역량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나가게 됐다, 개헌 논의는 당연히 해야 하는 문제이며 국회 하반기가 구성됐으니 각 당끼리 협의해 가능한 빨리 개현을 하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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