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경제 성장전략, 부익부 빈익빈 강화해”
과거 당 분열 지적, 네트워크 정당으로 ‘뭉치면 해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 출마와 함께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대표 출마와 함께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민주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1년 9개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빠른 경제성과와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경제개혁 조치를 직접 경험해 본 자신이 이번 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이해찬 의원, 김부겸 장관을 존중하나 친문 계보 구분으로 당을 가르거나 나누지는 말아야한다”고 표했다.

이어 “정책기획수석이던 김대중 대통령(정부) 당시 87석 소수여당이었음에도 차기 정권을 노무현 정권에 창출할 수 있었으나 노무현 정부 시절 152석을 가졌음에도 당이 분열돼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전문성,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정당으로 운영해 대야협상, 당정협의, 민생현안 문제 등 모두가 뭉쳐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 논란, 최저임금 인상 관련 문제점에 대해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진 역대정권을 문재인 정부는 3.1%로 올려놨다. 현 정부는 재벌주도 이윤성장을 버리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인 포용적 혁신 성장을 받아들여서 그러한(소득주도 성장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을 취한 것이다”며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5000만 (국민) 모두에게 적용돼는 정책이라 최소 2, 3년이 걸리나 일자리 안정자금, 근로장려세제 등 보완정책이 함께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70년대 세계성장 전략을 너무 오랫동안 끌고와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가 강화되고 전체 경제 동력을 떨어뜨렸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당 대표가 되면 규제 샌드박스법, 융자 투자로 가는 경제 살리기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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