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25.8% “현재 해외취업 위해 준비하는 것 있다”

사진 / 잡코리아, 시원스쿨랩
사진 / 잡코리아, 시원스쿨랩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주 52시간 근로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해 해외기업의 취업 기회를 엿보는 20~3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고 10명 중 2명은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알렸다.

12일 잡코리아와 시원스쿨랩은 20~30대 성인남녀 1583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먼저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83.4%)와 30대(83.9%)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남성(81.1%) 보다는 여성(84.4%) 응답자가 소폭 높았다.

특히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 ‘근무여건이나 복지제도 등이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 워라밸을 위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8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면서 어학 실력 향상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54.9%로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국내 취업이 어려워 더 많은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54.0%)’거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29.1%)’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중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는 응답자는 25.8%로 10명 중 2명 정도에 그쳤다. 이들이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 중에는 ‘영어회화’가 복수선택 응답률 6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익, 토스 등 영어 시험점수 준비(53.7%)’와 ‘제 2외국어 준비(50.0%)’를 한다는 응답자가 각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한편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은 해외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 밝혔다. 조사결과 ‘해외취업을 하더라도 일정기간 경력을 쌓으면 한국으로 돌아오겠다(58.1%)’는 응답자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해외에 계속 체류하겠다(41.9%)’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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