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콩 공연 끝으로 부득이하게 향후 예정돼 있는 일정 취소

▲ 최근 특혜입학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수 정용화가 3월 5일 입대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특혜입학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수 정용화가 3월 5일 입대한다.

26일 정용화의 소속사 측은 “정용화가 입영을 통보받고 3월 5일 입대한다”며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1월 27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부득이하게 향후 예정돼 있는 해외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관심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남아 있는 해외투어 공연은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정용화는 대학교 특혜입학으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었다. 지나 16일 한 매체는 정용화가 지난 2016년 면접을 치르지 않고 입학하는 특혜를 받았고 최근 경찰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연루된 교수와 학교 관계자 그리고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며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고 했다.

또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됐지만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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