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발라드'라는 장르를 처음 들여온 게 나"

▲ 1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에 따르면 데뷔 30년을 맞은 발라드계의 레전드 변진섭은 최근 녹화현장에 출연해 “데뷔 앨범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변진섭이 8090시대 에피소드 보따리를 풀었다.

1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에 따르면 데뷔 30년을 맞은 발라드계의 레전드 변진섭은 최근 녹화현장에 출연해 “데뷔 앨범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990년도에는 연예인 소득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말하며 “당시 앨범 판매 수익으로 소속사 사장이 가로수길에 빌딩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그 소득을 어디에 다 썼냐”고 MC들이 묻자 변진섭은 “번만큼 지출도 많았다”며 사용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변진섭은 “대한민국에 ‘발라드’라는 장르를 처음 들여온 게 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당시 ‘발라드의 왕자’로 불렸던 변진섭은 “신승훈의 데뷔 이후에 내가 ‘발라드의 황제’가 됐고, 성시경이 데뷔하자 나는 ‘발라드의 레전드’로 수식어가 바뀌었다”며, “후배들에게 수식어를 물려주면서 세월을 실감한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변진섭은 ‘레전드’를 증명하듯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본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했다. 그의 노래를 듣던 셰프와 MC들의 신청곡이 끊이지 않아 현장은 흡사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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