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규탄 성명 채택할 듯...이사국 체류로 일정 하루 연기

▲ ⓒSBS방송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8일(현지시각) 밤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규탄 성명과 함께 안보리 회원국들의 대북 제재 이행을 거듭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안보리 재재 대상인 북한 기업들이 중국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중국에 대한 제재 이행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통신의 보도다.

한편 앞서 안보리는 당초 새벽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안보리 이사국들이 아프리카에 체류 중이어서 일정을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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