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캣츠걸 차지연, 음악대장에게 가왕 넘겨

▲ ‘복면가왕’ 라젠카가 만든 스무스한 가왕 교체 / ⓒ MBC
차지연이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2월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일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시청률을 16.5%라고 집계했다. 이날 방송에는 22대 가왕을 뽑기 위한 도전자들과 21대 가왕 캣츠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전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과 여전사 캣츠걸의 대결로 좁혀졌다. 음악대장은 놀랍게도 ‘라젠카, 세이브 어스’라는 곡을 선정했다.
 
이는 故신해철이 속했던 넥스트가 부른 곡으로 ‘영혼기병 라젠카’라는 옛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놀라운 고음이 후반부에 계속 이어지며 웅장한 느낌을 주는 곡인데, 음악대장은 완벽하게 노래를 소화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캣츠걸은 ‘가리워진 길’을 부르며 약간 힘을 빼고 욕심을 줄인 모습이었다. 그녀는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몄다.
 
승자는 음악대장이었고, 캣츠걸은 12주 만에 얼굴을 공개했다. 그녀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차지연이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음악대장을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가왕 교체는 모두에게 윈윈이었다. 차지연은 5연속 가왕을 차지하면서 매주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렸다.
 
그렇다고 김연우처럼 ‘한 오백년’을 부를 수는 없었다. 그녀는 진심을 담은 노래를 선곡했고, 음악대장 하현우는 자신이 가왕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화답했다.
 
음악대장은 어떤 잡음도 없도록 완벽하게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 ‘라젠카’가 만든 스무스한 가왕 교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새로운 가왕의 탄생을 축하하듯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고, 다음 날까지 검색 순위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MBC ‘일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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