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토요예능으로 개편

▲ ‘백종원의 3대 천왕’ 토요예능 새 도전장, 통할까 /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 토요일로 건너왔다.
 
1월 30일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기존의 금요일 밤 11시 대에서 토요일 오후 황금 시간대로 자리를 옮긴 뒤 첫 선을 보인다.
 
이번 편성 변경은 최근 SBS가 대대적으로 개편을 시작하면서 정리된 것이다. SBS는 ‘힐링캠프’를 폐지하고, 그 시간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로 채웠다.
 
그리고 ‘주먹쥐고 소림사’가 종영하자 ‘백종원의 3대 천왕’을 그 빈자리로 넣어 토요예능의 경쟁력을 유지하려 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토요일 오후 황금 시간대로 오면서 여러 가지 옵션을 붙이는데 성공했다. 먼저 주목할 점은 하니의 합류다.
 
하니는 그동안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으로 고정되어 있던 MC진에 활기를 줄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시간대로 들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3대 천왕’측은 시청자들의 참여를 강화해서 더욱 가까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3대 천왕’이 경쟁해야 할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의 시청률은 8%였고, 토요일로 왔을때,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주 ‘무한도전’은 17.4%, ‘불후의 명곡’은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률 지수를 보였다. ‘3대 천왕’ 이전 프로그램인 ‘주먹쥐고 소림사’는 6%를 기록했다.
 
일단 6%를 흡수한다 하더라도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편성 변경 후 첫 방송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숨겨두었던 필살기를 꺼내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면, 어쩌면 토요 예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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