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화로 통신 안정성 확보해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왼쪽 세번째)과 강성철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장(왼쪽 네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제주 제3해저 통신망 개통식 행사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kt
KT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협력으로 구축한 ‘제주 제3해저 통신망’을 통해 5G 서비스에 대비한 제주도 네트워크 용량 확보에 나선다.
 
18일 KT는 진도-제주간 116km에 달하는 제주 제3해저통신망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KT 신제주지사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KT는 그 동안 제주도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남해-제주, 고흥-제주 등 2원화된 해저케이블을 운용해 왔다.
 
하지만 제주 지역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해저케이블 절단 등에 의한 제주도의 통신 고립 위험성이 높아 제주도와 육지간 통신 안정운용 대책을 수립하고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제3해저 통신망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KT는 한전에 해저케이블 임차를 제안해 각종 검토와 협정 체결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전송망 구축 공사를 시작해 이달 제3해저 통신망 개통을 완료했다.
 
제주 해저케이블은 이번 제3해저 통신망 개통으로 전송용량이 기존 대비 20배 이상 늘었으며 3원화된 해저 통신망 운용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제주도 통신 서비스와 향후 5G 서비스를 위한 용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편 KT는 이번 협업을 계기를 통해 ‘제주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시범구축’ 사업 등 향후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제주 제3해저 통신망 구축으로 KT는 경쟁사 대비 해저통신망의 생존성 우위를 확보하게 됐고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서 도서지역에 대한 품질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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