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대상으로 권고사직 단행

▲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회생을 앞두고 직원 절반가량을 정리해고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시사포커스DB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회생을 앞두고 직원 절반가량을 정리해고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팬택은 18일 현재 남아있는 직원 약 900명 가운데 400여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권고사직 대상에 포함된 직원 대부분과 일대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까지 퇴직원을 제출하고 10월 23일자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팬택의 모든 임직원은 지난 4월 ‘고용 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팬택에 남게 된 직원은 총 500여명으로 애초 예상됐던 고용승계 인원보다 100명가량 늘었으며, 법정관리 중인 현재 국내 IT 기업인 쏠리드와 옵티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인수 계획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추가 논의 등을 거쳐 내달 16일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며, 법원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팬택의 회생절차는 사실상 완료된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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