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경제가 나쁜 것은 전 정권 잘못한 일 뒤처리하고 있기 때문”
“거대 야당 민주당이 지난 2년간 국정 운영 발목 잡고 독선과 정쟁만 해”
“범야권 200석 만들어 윤 대통령 탄핵?, 지금 나라 망하게 하잔 얘기인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야권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띄우며 총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웃긴 얘기”라면서 “심판받아야 할 자들은 민주당이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지금 우리 경제가 나쁜 것은 전 정권의 잘못한 일을 뒤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부터 보면 백두산에 가서 손들고 만세 부르고 조금 후에 보니까 (북한 쪽에서) 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했는데 그게 무슨 정책 성공인 거냐. 탈원전도 대한민국이 제일 원자력을 잘하는데 그런 걸 탈원전 한 것도 지혜스럽지 못했다”면서 “기억이 너무 짧아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누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가. 바로 민주당이 못해서, 또 추미애·조국 이런 분들이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민주당의 힘이 더 컸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고 막 힘들게 하고, 독선하고, 정쟁하고 그랬는데, 그렇다면 정부·여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욱이 그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아) 아무것도 못했잖느냐”며 “국정 운영을 할 수가 없게 구도를 만들어 놓고 대통령이 나가서 사업가처럼 대한민국 사업을 증진 시키려고 뛰어다니는데, 그 노고도 몰라주고 외교 정상 200명을 만나는 데 아주 초라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더 나아가 인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야권 진영에서 ‘범야권 200석’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를 지금 망하게 하자는 얘기인 것”이라며 “과반수로 된 대통령인데, 뭘 끌어내리겠다는 건가. 그건 무정부주의적인 발언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거다”고 꾸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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