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농심 짜파게티 협업 파스타·잡채밥 등 6종 블랙데이 정조준
GS25, CJ제일제당 히트 상품 활용 조리빵 3종 식사 대용 제안

편의점 빅2가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각 기업의 히트상품을 재해석한 협업상품을 내놓았다. 식문화 및 재미를 쫓는 트렌드를 그대로 적용했다. ⓒ시사포커스DB
편의점 빅2가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각 기업의 히트상품을 재해석한 협업상품을 내놓았다. 식문화 및 재미를 쫓는 트렌드를 그대로 적용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 빅2가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각 기업의 히트상품을 재해석한 협업상품을 내놓았다. 식문화 및 재미를 쫓는 트렌드를 그대로 적용했다.

CU는 그동안 이어져 온 편 트렌드를 이어가면서도 아는 맛을 다양한 식품과 결합해 간편식 지평을 넓히고 GS25는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식문화에 타 카테고리 상품을 결합해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CU에 따르면 차별화 간편식을 적극 전개한 결과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는 작년 누적 판매량 4억 개를 돌파하는 등 실적을 올렸다. GS25는 다양한 콘셉트 빵을 선보인 결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누적 판매량은 5000만개 돌파하는 등 관련 분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적극 반응한 결과라는 평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접근성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유통 최전선에 있는 편의점은 1인가구 증가 및 바쁜 생활방식, 런치플레이션 등 점심값 지출 부담 등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품을 섭취하려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소포장 상품개발 및 다른 편의점에 없는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입과 락인을 동시에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28일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농심과 유통업계 최초로 간편식 제휴를 맺고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다음달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짜파게티 레시피를 적용한 간편식 메뉴를 통해 재미와 알고 있는 맛의 진화를 노린다.

CU에 따르면 농심과 함께 상품 초격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별화 간편식을 개발해 총 6종을 출시했다.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CU와 농심 협업상품은 ▲짜파게티 잡채밥 ▲짜파게티 까망치킨 ▲짜파게티 치킨 파스타 ▲짜파게티 유니짜장 버거 ▲짜파게티 닭갈비 삼각김밥 ▲짜파게티 닭갈비 김밥 등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만의 차별화 간편식은 그동안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로 편의점 먹거리의 품격과 다양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는 상품군으로 성장해왔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새로운 콘셉트 조리빵을 선보였다.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차별화 된맛과 품질을 지향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의 브랜드 파워와 품질력을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에 CJ제일제당 인기 브랜드 맥스봉, 고매, 스팸을 활용한 조리빵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맥스봉이 들어간 소시지 빵을 오는 28일에는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간 고메 함박 브레드를 출시한다. 다음달에는 스팸 활용 조리빵을 연이어 선보인다고. 인지도와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빵으로 구현해 소비자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식사 대용식으로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전용성 GS리테일 카운터FF MD는 “빵 카테고리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빵과 타 카테고리의 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올해 맛과 품질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빵을 꾸준히 선보여 편의점 빵 열풍을 선도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