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3 체제 공고히 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집중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이 사실상 완료됐다. 미전환 매장은 전국 10여 개 점이지만 이는 극소수여서 공식 통합완료로 판단하고 이에 맞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빅3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이 사실상 완료됐다. 미전환 매장은 전국 10여 개 점이지만 이는 극소수여서 공식 통합완료로 판단하고 이에 맞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빅3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코리아세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이 사실상 완료됐다. 미전환 매장은 전국 10여 개 점이지만 이는 극소수여서 공식 통합완료로 판단하고 이에 맞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빅3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코리아세븐은 지난 20일 롯데CVS711(미니스톱 운영법인)를 합병했고 이에따라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한 세븐일레븐과 통합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28일까지 브랜드 전환 협의가 최종 완료되지 않은 점포는 전국 10여 개 점으로 극소수라고. 코리아세븐은 공식 통합완료 선언에도 사후관리 차원으로 다음달 말까지 미전환 점포와 협의를 지속해 마무리 해나간다.

코리아세븐은 앞으로 조직 안정화와 함께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문화로 개편하고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 역량을 집중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소비자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편의점 채널이 가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우선 고매출 우량 점포(입지) 중심 신규 출점 정책과 함께 리뉴얼을 확대해 기존점의 경쟁력을 높인다. 상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 트랙의 차별화 상품 확대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편의점 인기 상품 직소싱 ▲인플루언서와 협업 통한 간편식 카테고리 확대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AI 접목한 가맹점 운영 편의 지원 확대, 모바일앱 재편을 통한 O4O 서비스, 택배·배달 등 데일리 라이프 편의 서비스 등도 한층 고도화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미니스톱 통합 작업과 함께 내실 위주의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체질 개선도 함께 병행해 왔다”며 “이제 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매장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사업 다방면에서 점진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했다. 본 계약 따라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사용 가능했다. 이에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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