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나이에 30억 원 건물주 만드는 것이 공영운의 ‘2030’ 의미인가”
“공영운, 곳곳에서 정보 활용해 자산 증식하려고 노력한 흔적도 보여”
“해당 건물 매입, 회사 내부 정보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심 할 수밖에”
“이재명,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국민 눈높이 맞게 즉각 사퇴시켜야”

(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사진 / 시사포커스DB(좌), ⓒ뉴시스(우)
(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사진 / 시사포커스DB(좌), ⓒ뉴시스(우)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8일 자신의 경쟁 상대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공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 후보가 19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상황을 짚으면서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 원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고 되물으며 비판에 나섰다.

이어 이 대표는 “심지어 (증여)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며 “부모 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그는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비꼬았다.

더 나아가 이 대표는 “공 후보가 현대차 재직 시절, 2017년 6월 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마자 7월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성수동) 이전 협약 체결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현대차그룹) 간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이 최종 체결됐다”면서 “현대차 관계자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의심도 할 수밖에 없다”고 의구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선 것”이라면서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 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이영선)를 즉각 사퇴시켰다.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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