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세에 무너지는 보수의 나약한 현실”
“보수의 심장 중·남구를 위한 일꾼이 될 것”

21일 도태우 변호사가 대구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성 기자
21일 도태우 변호사가 대구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김진성 기자]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21일 대구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도 변호사는 “대구 중·남구는 20년 가까이 전략공천이 계속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대구에 누구라도 내리꽂으면 무조건 당선될 것이라는 보수 정당의 오랜 악습을 이번에야말로 깨뜨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남구 주민 여러분이 뽑아주신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며 “결코 꺾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던 후보에게도 뻔뻔스레 공천을 주는 민주당의 공세에 무너지는 보수의 나약한 현실”이라며 “보수의 심장 중·남구를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 복당 여부에 대해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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