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대사 우리의 뜻으로 귀국"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 안 돼...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강북을 조수진 후보 "가해자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 가해"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 대사의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며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직격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이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이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패배하면) 통진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그걸 막아야 한다. 우리 밖에 없다.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과 관련해 "우리의 뜻으로 귀국했다"며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공수처를 향해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수진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행동을 용인할 수 있는 당"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자기 조카가 잔인하게 자기가 사귀던 사람의 가족을 죽였던 사안을 데이트폭력이라고 말하고 변호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수진 후보가) '조 변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이 가진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나. 그래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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