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몫 비례대표 후보 3명 당선 안정권과 거리 멀어
민주당, 21대 총선 TK 지역구·비례대표 전무(全無)

ⓒ더불어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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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김영삼·김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또다시 ‘홀대’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위성정당인 민주연합에 TK 몫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후보 3명 중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13번, 나머지 2명은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후순위에 배치돼서다.

조원희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2번,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을 받았다.

임 위원장 또한 당초 전략지역 몫 비례대표 1위 득표를 이뤄 당선 안정권을 기대했지만, 13번을 받으면서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 세력과 겹치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우 10~13석 정도가 현실적인 당선권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임 위원장의 당선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TK 몫으로 대구에서 활동한 정종숙 후보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9번에 배치했다. 당시에는 17번까지 당선됐다.

TK지역 민주당 지지자는 “임 위원장의 경우는 당선 안정권인 10번 안에 들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TK(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역 당선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1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따르면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냐'고 물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미래 31.7% △조국혁신당 29.4% △민주연합 18.0% △개혁신당 5.5% △새로운미래 4.2% △녹색정의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없거나 투표 안할 것 2.9% △잘 모름 2.4%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응답률 7.5%)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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