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예정
40명 안팎의 후보자 추천 명단 작성할 것으로 전망
"국민의미래의 정당투표 기호는 4번이 돼야 해"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 인원이 5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 모습. 사진 / 이훈 기자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 모습. 사진 / 이훈 기자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지난 3∼9일 엿새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의미래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전 위원장,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은희 의원을 비롯해 '사격황제' 진종우,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영민 유튜브채널 '네시십분' 운영자 등 영입 인재들이 대거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전남 목포 태생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했다.

공관위는 향후 서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46석임을 고려할 때 공관위는 40명 안팎의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미래의 정당투표 기호는 4번이 돼야 한다"며 "다른 정당들의 의석수 변동을 보면서 최소 8명에서 최대 15명 안팎까지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노리는 것은 정당투표 용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등 아예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일차적으로 지도부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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