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서 오 모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검찰에서 체포되어 조사받아"
"국민의 혈세가 이재명 대표 부부의 생활비로 쓰여"
"도지사 시절 내내 수천만 원 대의 법인카드 유용이 지속돼"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의 뻔뻔한 침묵 속에서도 진실을 향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주민께 표를 구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도민의 혈세 유용부터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혈세가 초밥, 과일, 일제샴푸 등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구매 품목들로 이재명 대표 부부의 생활비로 쓰였다"면서 "초밥을 먹고, 과일을 선물하고, 일제샴푸를 사용한 이재명 대표 부부가 무슨 돈으로 구매됐는지 모를 리가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시 이재명 도지사의 비서 조명현 씨가 법인카드 유용을 공익제보자로서 직접 폭로한 만큼 신빙성은 높다 할 것"이라며 "어제는 조 씨의 전임자인 오 모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검찰에서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오 씨는 2018년 5월부터 3년 가까이 비서로 일한 사람이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만 보더라도 법인카드 유용이 있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도지사 시절 내내 수천만 원 대의 법인카드 유용이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를 향유 해온 이재명 대표가 몰랐다며 발뺌하기에 그 증거와 증언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중심에 있는 의혹들의 주변에서는 폭로와 죽음,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주민께 표를 구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도민의 혈세 유용부터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논란 속에 침묵은 긍정을 뜻할 것"이라며 "의혹에 대한 진실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해주시라"고 촉구했다.
한편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이재명 전 경기지사 비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배모씨 아래서 근무하며 법인카드 결제 업무 등을 담당한 인물 로 공익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현씨의 전임자다.
검찰은 A씨의 법인카드 결제 업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A씨가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하자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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