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필승 결의대회’ 열 것”
김종민 “이주 안에 추가·합류 정치인과 함께 공천 상황 확대해 나갈 예정”
민주당 탈당 인사들, 새로운미래 줄이어 합류···설훈·홍영표 ‘연대’ 구상중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와 책임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책임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와 책임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책임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6일 “오는 10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출마 지역구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책임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발표 전에 출마 지역구 공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마냥 늦출 수는 없다”며 “민주당 경선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 제가 말한 적은 없다. 민주당 경선에 저의 지역 선택이 영향을 안 주기를 바란다고 했던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출마를 선언했었는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공동대표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책임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탈당 인사인 고관철 전 민주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을 영입 인재로 소개했는데, 무엇보다도 김 이사장은 대전 유성을에, 안 전 실장은 대전 서구갑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줄이어 새로운미래로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역구 출마자 준비 상황에 대해 “몇 명 출마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고, 가능한 많은 분이 출마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주 안에 추가, 합류되는 의원 등 정치인과 함께 공천 상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최근 영입·통합·협력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서는 어제와 오늘 논의했는데, 내일쯤 종합 정리해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과 함께 ‘민주연대’를 출범한 후 새로운미래와 연대를 구상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 인사들의 새미래 측 합류 규모가 얼마나 될지 그 결과의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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