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반지하 활용 청년 창업공간 찾아 "커뮤니티 공간 활용" 약속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청년은 물론 이웃 주민들까지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겠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반지하를 리모델링한 서울 구로구 소재 청년 창업공간을 방문해 청년과 운영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반지하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침수 우려 있는 반지하주택은 적극 매입·해소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시설은 구로 청년지원기관(청년이룸)이 IT 교육, 취업 상담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예술인과 개발자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로컬 아트랩'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과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공간을 둘러보고 프로그램 활용 경험담을 나눴다.
박 장관은 "독특하고 밝은 분위기의 반지하 공간에 놀랐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반지하 공간을 인근 주민까지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적극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거주하기 부적합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매입하여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반지하 주택을 철거하고 재건축하여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경우 용적률,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개선하여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주비용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면서, "설 연휴에도 따뜻하고 촘촘한 주거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폭우로 반지하 거주민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순차적으로 줄여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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