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지원 확대 강화, 상상놀이터 운영 등 신규사업도 눈길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 자립 수당 월 50만 원 인상 
자립 수당 외에 주거 안정 위한 자립정착금 1,000만 원 지원도

해남군이 아동친화 도시 만들기 원탁회의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이 아동친화 도시 만들기 원탁회의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아동의 꿈을 키우고 아이들이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아동 지원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가정위탁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상상 놀이터 운영 등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을 통해 해남의 아이라면 누구나 신나고 행복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달라지는 주요 내용으로는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자립 수당이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날 기념식(아동친화도시 조성 퍼포먼스) 사진/해남군청 제공
어린이날 기념식(아동친화도시 조성 퍼포먼스) 사진/해남군청 제공

또한 자립 수당 외에도 주거 안정을 위한 자립정착금 1,0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아동보호전문요원을 통해 심리상담과 취업 진로 등 사후 관리도 실시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 능력이 없어 가정 위탁된 아동에 대해서는 월 30만 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위탁가정 세대에는 월 2만 원의 세대 위로금과 겨울철 난방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동의 사회진출에 대비한 디딤씨앗통장의 대상자도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 아동의 자산형성 통장으로 월 5만 원을 적립하면 10만 원을 지원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통장이다.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50%이하, 0세~17세,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수급자 아동으로 대상과 신청 범위가 넓어졌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도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지원대상 아동들에게는 반찬 및 부식 배달 방식으로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 희망해남 아이사랑 행사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 희망해남 아이사랑 행사 후 기념촬영. 사진/해남군청

면 단위 지역 아이들의 부족한 놀이공간을 대체할 수 있는 팝업놀이터가 올해 새롭게 조성된다. 단순한 놀거리가 아닌 ESG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자원 재활용을 직접 체험을 통해 놀이문화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13개 읍·면을 권역별로 나누어 7개소 가량을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아동센터 통합프로그램 ‘해남 미래의 주인공 만들기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광장문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문화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 아동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해남군청 족행복과 아동청소년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강화된 각종 아동정책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아이 신나는 도시, 아이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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