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신작, 양대 앱마켓 매출 20위권 안착

ⓒ컴투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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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게임’의 흥행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9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조이나이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버섯커 키우기’는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MMORPG 장르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육성 방치형 모바일 RPG로, 흑마룡의 마법으로 버섯이 된 인간이 본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전사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플레이 방식은 기존 방치형 게임과 동일해 최소한의 컨트롤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형태다.

방치형 게임은 이처럼 유저가 주요 스테이지 전에 미리 세팅을 해놓거나, 플레이 중 최소한의 컨트롤만 해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버섯커 키우기는 여기에 시그니처인 ‘귀여운 버섯 그래픽’과 쉬운 난의도 등으로 유저를 끌어 모았다.

방치형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넷마블이 지난해 9월 6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세븐나이츠 IP 인지도에 방치형 RPG 재미를 가미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출시 4개월여가 지난 현재에도 이 게임은 구글 매출 10위, 애플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넷마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컴투스홀딩스의 방치형 게임도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17일 방치형 키우기 RPG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는데, 현재 양대 앱마켓 20위 안에 드는 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중년게이머 김실장’ 채널에서 키우기 게임 특유의 손쉬운 게임성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및 일러스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내의 게임 리뷰 전문 채널들을 통해서도 게임 초반 안착을 위한 공략 팁들이 소개됐다.

국내 뿐 아니라, 소울 스트라이크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국 지역에서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소개가 이어졌다. 태국 게임 전문 유튜버로 명성이 높은 ‘Shorty Bluejova’와 ‘ohBIGz’ 채널에서도 게임에 대한 리뷰 방송을 진행했다. 태국 내 전문 유튜버들의 게임 소개가 이어지며 출시 이틀 만에 태국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도 거뒀다.

‘세상 만만한 키우기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소울 스트라이크’는 빠른 성장 쾌감과 핵앤슬래시 장르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스킬 액션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999종에 이르는 ‘영혼 장비’를 획득해 개성 넘치는 나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도 기존 키우기 게임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다. ‘동료 시스템’과 ‘던전 및 도전 콘텐츠’,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쉘터’ 등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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